‘교사 피습' 고교 충격 속 적막감…여교사 "떨려서 말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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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지해커 작성일24-07-23 02:46 조회1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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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v/20230804170447616학교 보안요원과 교사들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가운데, 2층으로 향하는 1층 복도에는 출입제한을 알리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어 있었다.
1층 행정실 맞은편에는 상황실이 차려졌고, 대전시교육청 직원과 학교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1학년 교무실이 위치하고 있는 2층 복도에도 출입을 제한하는 폴리스 라인이 처져 있었으며, 복도를 오가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1층 복도에서 만난 한 여교사는 “떨려서 말이 안 나와요”라며 취재진이 묻는 질문에 침통한 표정으로 손사래 치며 2층 교무실로 향했다.
복도에서 만난 한 환경미화원은 “2층에서 무언가를 하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 아이들이 장난치는 줄 알았다”면서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하다니 안타깝다”며 말을 흐렸다.
교사 피습사건이 난 후 이 학교는 1~3학년 전교생의 수업을 중단하고 자습으로 전환했으며, 오후 2시에 전교생을 귀가시켰다.
교문 앞에서 만난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내에서 교사가 피습당한 것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학년 박모군(16)은 “어떻게 교내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충격이 컸으나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됐다”고 말했다.
3학년 조모군(18)은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수업은 안하고 자습만 했다”며 “교내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귀가시간 학교 정문 앞에는 몇몇 여성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맞이하거나 기다리고 있었다.
정모씨(55‧여)는 “늦둥이 딸이 1학년생인데, 오전 뉴스를 보고 교내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것을 알았다”면서 “걱정스런 마음에 딸을 데리러 왔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안모씨(47‧여)는 “둘째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최근 서울 등에서 끔찍스런 일들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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